“귀중한 생명과 소중한 자산 지키세요”
주미한국대사관(조현동 대사)영사부와 워싱턴한인경찰협회(회장 조셉 오, 부회장 로이 최)가 공동으로 ‘한인사회 범죄 예방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9일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KCC)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대사관이 올해 상반기 재외동포사회와의 파트너십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것이다. 세미나 연사로는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33년 이상의 경력을 쌓고 현재는 라우든 카운티 쉐리프국에 근무하는 조셉 오 경관이 나섰다. 오 경관은 예기치 않게 총기 사고 현장에 놓여있게 된 경우 ‘도주할 수 있으면 신속하게 도주하고 그렇지 못한다면 몸을 피하야 하며, 그마저도 불가능할 경우 대항하는 원칙'을 잘 지키고, 자기가 자주 다니는 장소의 비상출구와 후문 위치를 파악하는 한편, 사건 발생시 되도록 엘레이터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그는 "근무지 등에서의 총기난사 대응 훈련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사건 발생시 침착하게 대응할수록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오 경관은 다른 재해 사건에 대비해 평소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다른 연사 로이 최 경관은 강도 사건, 성폭력 범죄에 대한 경험담 위주의 사례를 들어 강의하며 '차고에 차를 넣지 않는 것'과 ‘개조심 싸인 설치'만으로도 빈집 털이범들이 노리는 강도 사건을 미연에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소개하는 등 각종 범죄 예방책을 알렸다. 아울러 휴가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할 경우, 인근 경찰서에 방범 강화 요청을 하고, 이웃집 또는 우체국에 연락을 취해 우편물이 쌓이는 일이 없도록 하는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권세중 총영사는 “워싱턴지역 전반적으로 경찰력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한인사회 범죄에 잘 대처하고 귀중한 생명과 자산을 지키는데 힌트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워싱턴 지역을 포함해 페닌슐라, 버지니아 비치 지역에서도 다수의 한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생명 자산 한인사회 범죄 워싱턴지역 전반적 세미나 연사